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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형 당뇨 식사요법

europa11 2008. 3. 24. 14:22
2형 당뇨병의 식사요법

당뇨병은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인슐린의 도움이 필요한 세포에서의 작용효과가 부족하여 포도당의 이용이 잘 안 되는 병으로, 유전적 소질과 후천적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발병한다.

 

 

당뇨병은 크게 두 종류
당뇨병은 크게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의 두 가지 종류로 나누며, 제1형 당뇨병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많이 저하되어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 상태로서, 반드시 인슐린으로 치료해야 한다.

제2형 당뇨병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은 비교적 유지되나 비만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체내 인슐린의 필요량은 증가되고 작용은 저하되어 발병하며, 주로 중년기 이후에 발병하는 가장 흔한 형태의 당뇨병이다.


제2형 당뇨병의 특징은 서서히 발병하고 비만한 사람에서 발생되는 경우가 많으며, 반드시 인슐린 요법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당뇨병의 증상은 다양하며 때로는 증상이 없는 사람도 당뇨병 환자의 20%나 된다. 따라서 45세 이상이거나 45세 미만이지만 비만, 가족력, 고혈당, 고지혈증, 임신성 당뇨병 등의 위험 요인을 가진 경우는 당뇨병에 대한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지속적인 교육과 평가 통한 식사요법 실행
제2형 당뇨병의 치료는 식사요법 또는 경구 혈당 강하제의 병용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식사요법은 각 개인의 영양적, 의학적, 행동적 측면을 고려하여야 한다. 또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육과 평가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당뇨병 식사요법의 목표는 첫째, 정상에 가까운 혈당 유지, 둘째, 적절한 혈중지질 유지, 셋째, 적절한 체중 유지를 위한 열량 공급, 넷째, 합병증의 예방 및 지연, 다섯째, 적절한 영양상태 유지이며,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개인의 영양상태 평가, 식사요법의 목표 설정 및 식사 처방, 식사요법 교육, 실천 평가 등의 4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최근 제시된 실천지침의 내용은 진단 후 4~6주 이내에 3회 정도의 집중적인 식사요법 교육과 실천 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해 주어야 하며, 6개월~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제2형 당뇨병 식사요법의 첫째 원칙은 1일 총 섭취 열량을 제한하는 것으로, 적절한 끼니별 배분을 하면 혈당 조절과 인슐린 저항 조절에 효과적이다, 비만한 제2형 당뇨병에서는 규칙적인 운동을 식사요법과 함께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비 비만 제2형 당뇨병에서는 조금씩 자주 식사하는 방안이 효과적이다.

* 열량 처방 및 영양소 구성 *
열량 처방: 표준 체중×(30~35)kcal를 적용하여 열량 처방을 하되, 비만한 경우에는 하루에 500kcal 정도를 추가로 감소 처방하기도 한다.


표준 체중은 브로카 변법〔(키(cm)-100)×0.9〕이나 체질량지수 이용법(몸무게(kg)/(키(m)×키(m)), 남자는 22 여자는 21이 이상 수치)을 이용하여 산정한다. 최근 비 비만형 제2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1일 처방 열량에 따른 열량 배분을 더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당질: 당질의 섭취량은 최근 개별화하도록 권고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총 섭취 열량의 55~60%를 권장하고 있다. 당질의 형태는 복합당질이 단순당질보다 식후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식후 혈당의 감소 및 간에서의 포도당 대사 개선 등의 효과가 제시되고 있는 섬유소는 가급적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방: 고 지혈증이나 고 인슐린혈증이 혈관 합병증의 주요 요인이므로 지방 섭취량은 총 열량의 20~25% 정도로 권장하고 있다.
최근 단일 불포화지방산의 혈장 저밀도 지단백의 저하 효과가 보고되면서 단일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를 늘일 것이 권고되고 있으나 아직은 고 당질식의 효과와 분리된 장기간의 연구가 부족하여 논란의 여지가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 극 저열량식이나 채식주의자, 노인, 임산부 등과 같이 비타민 결핍의 위험이 높은 경우와 저 무기질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제외하고 별도로 보충할 필요는 없다.

 

식품 교환표
당뇨병 환자의 식단을 쉽게 구성하려면 우선 식품 교환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식품 교환표란 식품을 영양소 조성이 비슷한 것끼리 같은 군으로 묶어 곡류군, 어육류군, 채소군, 지방군, 우유군, 과일군의 6종류로 분류하였으며, 같은 군내에서는 자유롭게 교환하여 선택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다. 같은 군내에서 식품을 바꾸어 먹을 때 영양소 함량이 동일한 식품의 기준 단위량이 설정되어 있는데 이를 1교환이라고 한다.

식품교환표
식품군 (열량 Kcal) 식품명
곡류군 (100)   밥 70g(1공기), 식빵 35g(1쪽), 삶은 국수 90g(1/2공기)
어육류군 저지방군 (50) 쇠고기 40g, 닭고기 40g, 가자미 50g, 굴 70g, 멸치 15g
중지방군 (75) 계란 50g(1개), 검정콩 20g, 두부 80g, 꽁치 50g
고지방군 (100) 쇠갈비 30g, 프랑크소시지 40g, 치즈 30g, 참치통조림 1/3컵
채소군 (20) 시금치 70g, 도라지 50g, 오이 70g, 호박 70g, 생표고 50g
지방군 (45)   참기름 5g, 식용유 5g, 마가린 6g, 땅콩 10g, 참깨 8g
우유군 (125)   우유 200ml(1컵), 두유 200ml(1컵)
과일군 (50)   단감 80g, 귤 100g, 사과 100g, 딸기 150g, 참외 120g

 

식단 구성
각 개인의 식단 구성은 1일 처방 열량에 근거하며 개인의 식습관이나 약물요법 또는 인슐린 요법의 적용 여부에 따라 끼니별 배분을 하게 된다.
우선 개인의 1일 처방 열량에 따른 섭취 교환수를 파악해야 하며, 파악된 섭취 교환수에 섭취해야 할 식품의 1교환량을 곱하여 섭취해야 할 식품의 양을 산출한다.

열량별 1일 섭취 교환 단위수
식품군(Kcal) 곡류군 어육류군 채소군 지방군 우유군 과일군
저지방군 중지방군
1200 5 1 3 7 3 1 1
1400 7 1 3 7 3 1 1
1600 8 2 3 7 4 1 1
1800 8 2 3 7 4 2 2
2000 10 2 3 7 4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