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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맞춤점검으로 여성건강 지키자

by europa11 2008. 5. 2.
오는 5월 8일(목) 제2회 여성건강의 날을 맞아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강순범)는 대한민국여성의 건강에 대한 사회적, 국가적 관심을 고취시키고자 세대별 요주의 여성 질환을 발표했다.

△유,소아~청소년(19세까지): 건강한 성장기, 평생건강의 초석
유,소아의 경우 자신의 상태를 의지대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평소 부모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들어 부모의 관심이 부쩍 늘어난 것이 성조숙증. 여아는 8세, 남아는 9세 이전에 제2차 성징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90%가 여아에서 발생하며 남아의 경우 고환, 여아의 경우 유방 크기의 증가가 첫 증상이다. 성조숙증은 여성호르몬에 조기에 노출되어 생기는 것으로 가장 큰 문제는 성장판이 닫혀 키가 자라지 못하는 점이다. 물론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어 초경을 시작해도 이 후에 어느 정도 키 성장이 이루어 지지만, 그 범위에 한계가 있다. 또 2차 성징이 일찍 나타나게 되면 또래 집단에서 이질감을 느끼게 되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초경 연령은 평균 12세로, 보통 11~14세 사이에 생리를 시작한다. 초경을 할 때 호르몬 불균형으로 일시적으로 출혈이 있을 수 있으나 한 달 이상 지속되면 문제가 있는 경우일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 내의 청소년클리닉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가임기(20~45세): 건강한 모성에 건강한 아이
성관계를 시작했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산부인과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성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검사를 필히 받아야 한다. 보통은 성관계 후 6개월이 지난 후 받으면 되고 이후에는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임신 전에는 태아 또는 신생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풍진, B형 간염, 매독, 에이즈 등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임신 중에는 태아의 발육 상태와 임산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데, 일반적으로 임신 초기인 4~8주에 처음 검사를 시행하고, 28주까지는 1개월에 1회, 28~36주에는 2주일에 1회, 임신 36주 이후에는 1주일에 1회씩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중년기(35~45세): 잠시 내 몸을 돌아봐야 할 때
중년기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여성질환으로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이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자궁관련 질환으로 많은 여성들이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매년 1회 이상 정기검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자궁암이라고 말하는 암으로 자궁경부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에는 자궁경부암 백신이 보급되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해 보는 것이 좋다.

△갱년기(46~65세): 폐경 전후, 신체 정서적 위안 필요
여성은 난소 기능이 소실되면서 폐경을 맞게 된다. 모든 여성이 겪는 필연적인 생리현상이나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의 결핍은 장기간에 걸쳐 신체적 정신적 질환의 원인이 되고, 이 시기 갱년기 장애를 겪는 원인이 된다.
최근에는 폐경을 맞은 여성들의 많은 숫자가 호르몬요법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간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정맥 혈전증, 유방암 혹은 자궁내막암의 위험인자를 가진 여성에게서 사용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꼭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이 같은 사실을 말하고 지시에 따라야 한다.
갱년기에 흔히 겪는 갱년기 증상은 초기에는 얼굴이 화끈거리는 홍조가 가장 흔하게 나타나고 이 밖에 식은 땀, 불면증 등의 증상이 있으며 중기증상으로는 비뇨 생식계의 위축 증상으로 질 건조감, 성교통, 반복적인 세균성 감염과 빈뇨 등이 있다.

△노년기(66세 이상): 인생의 휴식기, 정기검진으로 보다 건강하게
인생의 휴식기이기도 하지만 많은 질병으로 고통스럽기도 한 시기다. 요실금, 골반장기 탈출증 등을 조심하는 것이 좋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긴장(기침, 재채기, 경주, 도약, 줄넘기 등) 활동을 하다 무의식적으로 소변이 나오는 긴장성 요실금과 소변을 누고 싶은 요의를 느끼나 화장실에 도착하기 전에 실례를 하는 경우인 절박성 요실금이 있다. 요실금의 치료를 위해서는 긴장성 혹은 절박성의 감별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일차적으로 골반저부 근육운동, 전기-자기장 신경자극요법 및 약물요법 등과 상태가 심한 경우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도움말 : 대한산부인과학회(www.ksog.org / 02-3445-2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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