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by europa11 2008. 8. 5.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너는 먼 별 창 안에 밤을 재우고나는 풀벌레 곁에 밤을 빌린다 해도너는 내 생각 속에 잔다너의 날은 내일에 있고나의 날은 어제에 있다 해도너는 내 생각 속에 세월이다문 닫은 먼 자리, 가린 자리너의 생각 밖에 내가 있다 해도너는 내 생각 속에 있다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 조병화의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중에서 - 마음 깊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아무리 먼 곳에 있다 할지라도, 설사 이별했거나 하늘나라에 가 있다 하더라도, 언제나 내 생각 속에 살아 있습니다. 바로 그런 사람을 머리에 그리면서 몇 차례 읽다보면 쉽게 암송할 수 있는 좋은 시 입니다. (2004년7월28일자 앙코르메일)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에우로파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의 실루엣 (0) 2008.08.09 생긋 웃는 얼굴 (0) 2008.08.07 마주서야 보인다 (0) 2008.08.05 '나를 찾는 사람이 참 많네' (0) 2008.08.04 사랑의 위대함 (0) 2008.08.03 관련글 여행의 실루엣 생긋 웃는 얼굴 마주서야 보인다 '나를 찾는 사람이 참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