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도원의 아침편지

이맘때는 늘 아름다웠다

by europa11 2008. 9. 16.

 

 

 

***이맘때는 늘 아름다웠다***


남서풍에 향기가 실려오고,
귀뚜라미 울음이 느려지기 시작하면서
밤하늘의 별자리가

바뀌는 이맘때는 늘 아름다웠다.


어떤 맑은 날

, 편지함 옆의 흰 자작나무 위로
흰 기러기떼가 날아가는 광경은
숨 막힐 만치 아름답다.


- 타샤 튜더의《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중에서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한가위 보름달이 휘영청 밝은
이맘때는 정말이지 늘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아름답고 맑은 날이라 해도
하늘을 바라보지 않으면

기러기떼가 날아가는지,
별자리가 바뀌는지 도무지 알 도리가 없습니다.


잠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아야만
그 숨 막히는 아름다움이 보입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피아니스트 마사지 와타나베의 'Romance'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건축회원 참여하기


※ 배경음악이 들리지 않으시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똑바로 걷기  (0) 2008.09.20
작가 최인호와 당뇨병  (0) 2008.09.20
어서 오라 그리운 얼굴  (0) 2008.09.15
내 고향  (0) 2008.09.12
천 년의 바람  (0)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