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대란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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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본 실태와 치료법
`당뇨대란`이 일어난다? 설마 나에게 당뇨병이 찾아들까는 틀린 생각이다. 당뇨병 환자가 급증세다. 국내 당뇨병 신규 환자는 2000년 44만4364명에서 2001년 47만4701명, 2002년 49만1320명, 2003년 51만975명으로 해마다 증가해 왔다. 오는 2030년엔 전체 환자수가 722만명에 달할 것이란 추산치까지 나왔다. 당뇨병은 대표적인`관리병`이다.
소아 식단조절로 살빼고 인슐린 주기적 처방
4~6세나 10~11세에 발병하는 당뇨병을`소아당뇨`라고 한다. 소아 10만명당 1명꼴로 발생하고 있지만 최근 증가세에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소견이다.
아이들이 평소와 다르게 물을 많이 마시고 자다가 일어나 화장실을 가고, 잘 먹는데도 살이 빠지면 당뇨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소아당뇨는 평생 인슐린 주사를 필요로 하는 인슐린 의존형이 많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친 관리가 필요하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은 음식조절로 당뇨병을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먹을 것은 먹이면서 인슐린을 통해 관리를 해줘야 한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2형 소아당뇨를 앓고 있다면 당뇨병의 가장 큰적인`살`을 빼야 한다. 최선미 미래한의원 원장은"소아당뇨는 살을 빼면 치료 효과가 눈에 띄게 좋아진다"고 말했다. 진동규 서울삼성병원 소아과 교수도"최근 잘 먹고 잘 살면서 소아들의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살을 빼고 지속적인 운동요법을 통해 당뇨와 멀리사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20~30대 하루 반공기씩 세끼식사ㆍ규칙적 운동을
젊은 당뇨병 환자 역시 늘고 있다. 과거 도시 지역 젊은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당뇨병 유병률이 0.1% 수준이었지만 최근 서울 목동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대 기준으로 4.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뇨병 진단은 받지 않았지만 당뇨병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은 내당능장애, 공복혈당장애등을 앓고 있는 환자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 당뇨도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은 요구된다. 무절제한 생활습관도 삼가야 한다. 그러나젊은층 당뇨는 합병증까지 진행될 확률이 낮기 때문에 지속적인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통해 혈당수치를 정상 범위로 유지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20~30대 당뇨병 환자에게 하루 반공기씩 세끼 식사를 꾸준히 먹으면서 음주를 줄이고 하루 1시간 이상씩 정기적인 운동을 해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혜진 교수는"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고치는 게 당뇨병 치료와 예방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며"살을 빼 체질량지수(BMI)를 23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년층 합병증 위험높아 적정혈당 유지가 중요
수십년간 당뇨를 앓고 있다면 무엇보다`합병증`여부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당뇨병성 망막증, 녹내장, 만성 신부전증, 신경감각 이상, 성기능장애, 고혈압, 심근경색, 충치, 가려움증 등 다양하다. 특히 당뇨병 합병증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금연은 물론 적절한 운동과 식사조절까지 병행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합병증의 발병 유무도 검사해야 한다. 무엇보다 당뇨병이 있을 경우 중풍에 걸릴 확률은 5배 높아지고 고혈압이 있다면 3배 이상 높아진다.
최선미 미래한의원 원장은"노인들은 과일이나사탕 등을 많이 먹고 단 음식을 무절제하게 섭취하기도 한다" 며 "결국 스스로 절제를 통해 정상 범위에서 혈당을 유지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5-03-15 헤럴드 경제 /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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