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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당뇨인이 꼭 알아야 할 기본 수칙

by europa11 2008. 4. 29.
◆ 당뇨인이 꼭 알아야 할 기본 수칙 ◆


1. 당뇨인이 알아야 할 기본 수칙


 (1) 당뇨는 혈당과의 싸움이다.

    혈당이 200mg/dL 이상이면 합병증이 어떤 형태로든 진행되므로 혈당을 수시로 체크하

    여 고혈당을 조절해야 한다.


 (2) 당뇨인은 식후 2시간 이내에 눕거나 수면을 취해서는 안된다.

    정상인도 식후에 곧바로 취침을 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


 (3) 운동은 당뇨인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다.

    특별하게 정해진 운동은 없으며 신체의 건강 상태에 따라 운동량이나 종목을 선택하면

    된다.


 (4) 술과 담배는 당뇨인의 영원한 적이다.

    술은 췌장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며 담배는 혈관 벽을 자극하여 합병증을 촉진시킨다.

 

 (5) 당뇨인의 식사요법은 제 때(규칙적인 식사시간 준수), 적당량을(하루 필요한 칼로리를

    나누어서), 골고루(여러가지 음식) 먹는 것이다.


 (6) 언제나 표준체중(건강체중 = 몸무게 - 100 * 0.9)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7) 당뇨인은 정기적인 종합검진을 받아야 한다.

    ‘설마 나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 사로잡혀 합병증을 키우거나 불러들여서는

    안 된다.


 (8) 무절제한 보약류는 독약과 같다.

    보약, 개소주, 뱀탕, 자라탕, 정력제 등은 당뇨 치료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


 (9) 과음, 과식, 스트레스, 운동 부족 그리고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 당뇨를 유발하고

    악화시킨다.


 (10) 당뇨인의 최대 무기는 당뇨병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이를 충실히 실천하는 일이다.


2. 당뇨 관리 시 알아두어도 좋을 상식


 (1) 비만으로 인해 당뇨가 온 사람(흔히 제2형 당뇨의 경우)은 체중을 정상(표준 체중)으로

    만든 다음 그 체중이 다시 불어나지 않는 한 정상 혈당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2) 정상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처방해 준 적정 열량의 식사를 준수해야

    되며, 혈당이 올라가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곧 바로 운동을 통해 혈당을 조절해 주면

    된다. 단, 혈당 수치가 300 mg/dL 이상일 때는 운동을 해서는 안된다.


 (3) 혈당량 변동의 가장 큰 요인은 음식이다.

    음식을 조절하지 않고 혈당을 잡을 수는 없다. 아무리 인슐린 양이나 혈당 강하제를

    높인다 해도 고혈당을 해결되지 않는다. 음식을 조절하는 것, 그것이 혈당 조절의 출발

    이다.

    또한 공복 혈당이 높은 사람은 저녁 식사량에 유의해야 하며 가급적 저녁 식사 후의 간

    식은 일체 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과당을 직접적으로 혈당을 올리지는 않지만 중증의 당뇨환자가 과당을 다량 섭취할 경

    우 혈당을 올린다.


 (5) 경구혈당강하제는 당뇨 치료약이 아니며 혈당만 원래 상태에서 50 ~70 mg/dL 정도

    떨어뜨려 준다.


 (6) 우리 몸에는 생리적으로 새벽 4~5시가 되면 뇌에서 성장호르몬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

    데 이것이 공복혈당을 올리는 작용을 한다(반동현상 & 새벽현상).


 (7) 공복이란 10~16 시간을 아무 것(식수 제외)도 먹지 않은 상태를 말하며, 식후 2시간은

    대체로 식사를 하기 위해 숟가락을 잡았을 때부터 2시간을 의미한다.

 

 (8)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은 각각 다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곧, <공복혈당>은 간에서 우리가 자고 있는 동안 생산해내는 포도당의 양에 따라 결정

    된다. 인슐린은 간에서 포도당을 생성하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하는데 간이 인슐린에 둔

    해지면 공복혈당이 올라가게 된다.

    <식후혈당>은 식사시 췌장에서 만들어내는 인슐린과 그 인슐린에 몸이 얼마나 말을 잘

    듣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곧 식사가 들어 왔을 때 순발력 있게 인슐린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일수록 혈당이 낮아지게 된다.

    보통의 당뇨환자는 공복혈당과 식후 혈당이 동시에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 두 가지

    혈당이 올라가는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나타나기도 한다.


 (9) 현재의 혈당은 인슐린 저항의 정도와 인슐린 부족의 정도, 개개인의 식사 습관과 처방

    약 등에 의해 영향 받는다고 볼 수 있다. 이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새로운 처

    방이 가능하다.

    따라서 개인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증감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문제가 있을 때는 항상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


 (10) 당뇨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명력 있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인체를

     환골탈태해야 한다(생활 습관의 근본적인 변화 필요).


 (11) ‘인슐린 저항증’을 줄여주는 최선의 방법은 매일 규칙적으로 30분 이상 온몸을 움직이

     는 운동 곧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인슐린 저항증이 서서히

     줄게 되어 적은 양의 인슐린으로도 많은 양의 포도당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12)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는 당뇨환자들에게 저녁의 과식은 물론 과일을 섭취하는 것

     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특히 저녁에 먹는 과일은 일반인에게도 유익하지 못하므

     로 양을 줄이거나 금해야 한다.


 (13) 성인병 혹은 생활습관병이 있는 집안의 경우 집안 내력이라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

     은데, 평소 바른 생활습관을 들이면 성인병은 얼마든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14) 혈당 조절은 평생 똑같이 잘 되지는 않는다.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가 달라지기도 하고 몸 안에서 인슐린 혹은 약에 대한 반응이

     변화하기도 한다. 또한 감기, 폐렴 등의 각종 질병이 생기거나 스트레스 만성 피로가

     누적될 때에는 혈당이 불안정하게 된다. 그러므로 갑자기 고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주

     치의와 상의하여 그 원인 질환을 치료함은 물론 혈당을 조기에 내릴 수 있는 각종 조

     치를 신속하게 취해야 한다.


 (15) 당뇨는 약으로 치료되는 병이 아니다. 식사와 운동요법을 철저히 시행하면 경구혈당강

     하제나 인슐린 주사를 맞던 사람도 약 용량이 줄어들어 이런 약제들이 필요 없게 되

     며, 결국 식사와 운동요법만으로 관리가 가능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를 ‘관해’

     라고 말한다.

 

 (16) 당뇨가 점점 심해지면 저절이 살이 빠져 몸무게가 줄어드는데, 이것은 당뇨가 악화되

     는 징조이다. 그 반대로 비만한 사람이 일부러 체중을 줄이면 당뇨가 호전되기도 한다.

     따라서 당뇨가 심해져서 살이 빠지는 것과 다이어트를 통해 ‘표준체중’으로 바꾸는 것

     과는 엄격히 구별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식사요법은 혈당 조절과 표준 체중 유지에

     필수적임을 알 수 있다.


 (17) 당뇨관리, 방법을 알면 어렵지 않다.

     그것은 ‘평가’와 ‘조절’하는 일이다. 평가는 뇨당 검사, 혈당 검사, 그리고 3개월 평균치

     검사(당화혈색소) 등을 말하며, 조절은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을 지칭한다.

     이 두 가지는 당뇨병이 있는 한 떨어질 수 없는 함수관계를 갖는다.

     어느 환자가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사용하면서도 혈당 검사를 등한시 한다거나, 검사

     때마다 200~300 mg/dL의 혈당치가 나오는데도 식사, 운동 또는 약물 투여에 소홀히

     한다면 그것도 큰 잘못이다.

     당뇨관리의 성패는 정확한 정보의 지속적인 확보와 흔들림 없는 실천에 달려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18) 당뇨로 인한 합병증은 혈당 조절만으로 완벽을 기하기는 어렵다.

     특히, 당뇨인의 중요한 사망 원인인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

     당 조절은 물론,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여러 위험 인자를 함께 치료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도 음식조절, 운동의 생활화 그리고 주치의와의 정기적인 면담이 절실하게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