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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own poem

낙엽을 보며.

by europa11 2008. 11. 22.

 

 

 낙엽을 보며.

 

 

새순을 터트리며

 활기 넘치는 세상으로의 발걸음.

모진 비바람을 견디며 

작은꿈에 희망을 담아

 얼마나 바삐 움직였을까? 

 

이제는

모든 임무를 마치고

이승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구나! 

 

파르란 새싹의 기쁨.

우거진 신록의기쁨.

 형형색색의  단풍의 기쁨.

우리에게 기쁨만 주고 떠나는 너.

 

넌. 

 진흙 땅에 떨어져 뒹굴어도,

묻사람의 발길에 짓밟히어도, 

 자태는 아름답구나!

 

완숙함의 모습으로

어떠한 미련도 두지 않고,  

 분신만을 남기고 떠나는 너. 

  

이승에서는

마냥 아름다워라 .

 

 

                                         --- europ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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