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own poem

봄을 기다리는 너!

by europa11 2010. 2. 19.

 

 

 

 

  모진 긴 겨울

쉴새 없이 몰아치는 싸늘함 속에서도 

 따사로운 봄날을 기다리는

말라버린 풀 한포기. 

  

아직도 봄이 멀다며

가는 겨울 아쉬워 하는 심술쟁이는 

찬바람에 뽀얀가루를 또 휘날린다.

 

 얼마가 지나면

봄이 어김 없이 온다는 희망에

지칠대로 지친 풀 한포기는

 따스한 그 봄을 기다린다.

 

지루한줄 모르고 기다리는  너!

지난 해의 그 봄이 

그렇게도  따스했었니?

 

                     --- europa --- 

 

   

 

 

'my own 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오려는가!  (0) 2010.04.30
법정스님.  (0) 2010.03.15
덕유산 눈꽃(상고대)  (0) 2010.01.31
꼬마캔 맥주  (0) 2010.01.27
르네상스 프레스코 걸작展  (0) 2010.01.22